재발하기 쉬운 위궤양

ulcer

위궤양은 위벽(胃壁)이 내측에서 깎여 조직결손을 일으킨 상태로써 대부분은 어떤 원인에 의해 위조직이 위액인 산이나 펩신에 소화되어 생기는 것으로, 소화성궤양이라고도 합니다.
이것과는 달리 암·결핵·매독 등의 병변이 위에게 뚜렷한 원인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을 특수위궤양이라 하여 소화성궤양과는 구별합니다.

위궤양의 발병빈도는 시대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발병율은 약 20%정도 입니다.
즉, 5명 중 1명은 생애의 한번씩은 꼭 위궤양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령과 함께 발병율은 증가하지만 남녀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궤양은 치유되기 쉬우므로 남자의 유병률(有病率)이 약간 높습니다.

위궤양은 지름 1㎝ 정도의 원형인 것이 많습니다.
발생 부위는 유문전정부(幽門前庭部)의 소만(小彎)이나 위각(胃角)이 대부분인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위의 상부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증상이 일어나는 방법, 치유에 이르는 경과 등에 따라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위궤양은 스트레스궤양이나 뚜렷한 혈류장애를 일으키는 혈관성궤양을 포함하며, 참을 수 없는 심한 상복부통이나 구역·구토 등을 수반하여 발증하고 출혈도 일으키기 쉽지만, 비교적 빨리 치유됩니다.

위암의 가장 많은 증상은 상복부통이며, 둔통(鈍痛)부터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까지 여러 가지입니다. 때로는 등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통증은 일반적으로 식후 2∼3시간에 나타나며, 적은 양의 음식물을 장기간 습관적으로 먹으면 낫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을 공복통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상복부의 불쾌감, 심한 팽창감, 가슴쓰림(속쓰림), 구역질 등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위궤양에서 출혈이 생겨 토혈이나 하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소화관출혈).

위벽이 완전히 결손되어 궤양이 천공(穿孔;위천공)되면 위액이 복강 내에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심한 통증과 발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긴급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만일 수술이 늦어지면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있으면서 증상을 전혀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약 10% 정도 있으며, 특히 위궤양 재발시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에는 보통 위 X-선검사와 위내시경검사가 있습니다.
위 X-선검사는 X-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황산바륨을 복용하고 X선으로 투시하여 위벽결손이나 주변의 성상, 위의 활동 등을 관찰하여 위궤양 진단을 합니다. 그리고 위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위의 내벽을 직접 관찰하거나 사진을 촬영하여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위액검사, 변의 잠혈반응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위궤양은 내과적 치료로 비교적 쉽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보통 약제 내복치료만으로도 2개월 정도면 약 60%가 치유되며 그 중에는 6개월이 지나도 낫지 않는 난치성 궤양도 있으나 그 수는 적습니다.
통증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거의 1주일 이내에 가라앉거나 없어집니다.

위궤양은 이와 같이 약물로 대부분은 치유되지만, 한 번 궤양이 생기면 치유되더라도 동일한 부위에 재발하기 쉽습니다.
재발률은 연간 약 10%씩이며, 10년이 지나면 약 65%가 재발합니다. 따라서 궤양이 한 번 생기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궤양을 경험한 사람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와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